반응형 휴가 #눈내리는날 #강원도고성 #글쓰기 #에세이 #눈놀이 #천상병 #소풍 #진부령 #함박눈 #눈썰매 #귀촌1 눈 내리는 날 일기예보에 따르면 진부령에는 벌써 12센티의 눈이 내렸고, 실제로는 고도에 따라 내린 눈의 양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날마다 언제 눈이 오는 것이냐고 묻던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평소에는 아침마다 두 아이를 깨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잠이 깨면 엄마를 불러서 다리를 주무르라고 한다든가, 안고 거실로 나가달라고 한다든가,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고 저를 불러서 시중들게 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눈이 내리던 날 아침에 “눈 왔다.”한마디에 벌떡 일어나서 스스로 옷을 골라서 입고 잠바를 미처 잠그지도 못하고 마당으로 뛰어 나갔습니다. 눈이 내리자 큰 아이가 다니는 흘리 분교는 1박2일 캠프를 시작했습니다. 큰 아이는 눈싸움을 하기 위해서 잠바와 스키바지를 여벌로 챙겨서 학교에 갔습니다.. 2021. 8. 1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