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캔들

저는 캔들 중에 허리케인캔들을 가장 좋아합니다.
허리케인 캔들은 직접 초를 태우지 않습니다.
컨테이너 형식으로 만들어서 안에 티라이트를 켜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저는 여러개 만들어서 빗 꽂이나 충전기 보관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캔들은 파라핀 왁스를 사용합니다.
우리가 어린시절에 쓰던 하얀 초가 바로 파라핀 왁스를 사용해서 만든 초입니다.
파라핀은 원유 정제시 생산되는 것으로 융점에 따라 저온/고온/표준이 있습니다.
허리케인 캔들은 이 중 강도가 가정 높은 고온 파라핀을 사용합니다.
석유 추출물이기 때문에 인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여 직접 연화하지 않습니다.
또 고온파라핀은 시멘트같은 강도를 가지고 있어 허리케인 캔들을 만들어 두면 웬만해서는 깨지거나 훼손되지 않습니다.
사용시 주의점은 고온에서 녹기 때문에 굳는 과정에서 수축이 있을 수 있어 2차 붓기를 꼭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프리저브드를 넣은 허리케인 캔들

준비물
- 몰드, 고온파라핀, 필라왁스, 향오일, 프리저브드플라워

제작과정
1. 고온파라핀과 필라왁스를 원하는 비율로 섞어서 녹인다.(저는 고온 파라핀을 100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2. 몰드에 이형제를 뿌리고 프리저브드플라워를 사용해 꾸며준다.
3. 녹은 왁스를 1차로 부어주고 꾸덕꾸덕 해지면 수축된 부분에 2차 붓기를 한다.
4. 완전히 굳으면 몰드에서 꺼낸 후 밑면을 정리해준다.

*만들어두면 너무 예쁩니다.
*티라이트를 넣어서 밤에 켜두면 그 어떤 무드등도 따라올 수 있는 따듯함과 화려함을 선사합니다.

가을에 단풍잎을 말려서 만든 허리케인 캔들 -가을 밤에 제격입니다~

정말 아름다워요~ 단풍잎과 프리저브드 혼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