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에서 맛있는 돈까스집 소개합니다.
시외버스 신남 주차장 근처에 있는 '신남 돈까스'
위치 애매하고 주변에 군인들을 제외하면 누가 이 돈까스 가게에 오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맛집이라니 4인가족 함께 출동해보았습니다.
신남은 인제에서도 개발되지 않은 지역이고 군인들과 농사를 짓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저도 서울 다녀오는 길에 시외버스를 타면 완행으로 모든 정류장에 정차할때 가끔 들리는 곳이 신남역입니다.
가게 찾아가다보면 여기에 무슨 식당이 있나 싶은 생각이 산촌에 사는 저도 듭니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동네로 들어가면... 제대로 찾아간게 맞네요.
가게 일하시는 분이 네명입니다.
주방에서 주문을 받아 바로바로 돈까스를 만들어 튀기는 젊은 청년 두 명이 고기 두드리는 소리가 계속 났습니다.
홀에 서빙 한 명, 배달 하시는 분 한 명, 생각보다 가게 운영인원도 많습니다.
메뉴는 단촐했습니다.
살이 두툼한 일식 돈까스 제일 마음에 들고
아이들은 치즈돈까스에 눈이 갔습니다.
달고기생선까스 맛보고 싶었으나 재료소진으로 주문 불가했습니다.
전 단것 싫어서 고구마치즈돈까스 패스(옆자리에서 주문한 것을 보니 비쥬얼 몹시 굿!)
일식돈까스 정말 두툼하고, 무엇보다 와사비가 제대로였습니다.
튜브 와사비 아닙니다.
치즈돈까스는 아마도 돈까스를 둥글게 튀긴 후 반으로 갈라 피자치즈를 가득 넣은 것 같습니다.
치즈를 넣고 튀겨서는 이런 비쥬얼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집에서 이렇게 저렇게 돈까스 자주 만들어 보지만 요건 한번에 못 만들것 같아 보입니다.
아이들 치즈돈까스 보고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우동을 먹고 싶었으나 가을에 판매한다하여 냉모밀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아... 비쥬얼은... 우리 동네에서 유명한 막국수와 비슷.. 1차 실망입니다.
맛은.... 어딜가나 먹을 수 있는 맛.... 2차 실망입니다.
잔치국수, 막국수, 모밀국수.. 그냥 국수같습니다.
밑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신남돈까스 돈까스는 맛있습니다.
고기가 모두 생고기가 확실해 보였습니다.
고기 비린내를 잘 맡는 저도 무리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동은 못 먹어봤지만 모밀 먹어보고 다음에 가면 면류는 안 시키려고 합니다.
인제로 오가는 길에 맛있는 돈까스 먹고 싶으면 들리면 후회 없습니다.
다음엔 꼭 생선까스 주문해서 먹어봐야지~~
인제 맛집 찾아보니 죄다 황태 아니면 막국수 나옵니다.
현지인들은 손님 오지 않는 한 황태요리 먹으러 잘 안갑니다.
손님오면 황태 아니면 막국수만 먹다가 지칩니다.
저도 누가 오면 속초에서는 물회
고성에서는 막국수
인제에서는 황태요리
현지인은 돈까스와, 갈비탕과, 숯불구이 먹고 싶습니다~~~
여하튼 어제 다녀온 신남돈까스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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