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싸도라의 커피여행은 까페 감자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까페 입구에서부터 주인장님의 까페운영 철학이 확실해 보입니다.
이 까페에서 커피 한 잔 테이크아웃 하고 받은 복잡한 이미지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 가게의 주인장 두 분이 심상치가 않다.
여행 꽤 하신 것 같다.
현지에 가야 구할 수 있는 소품들이 꽤 많다.
커피나무를 키운다.
심지어 커피 열매가 열려있다.
씨앗을 심어서 발아시켜 커피나무 어린 묘목을 팔기까지 한다.
로스팅도 직접 한다.
핸드드립을 잘 내린다.
메뉴판이 현란하다.(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메뉴는 나름 커피의 향미에 따라 이름을 붙이기는 하셨으나 종류가 너무 많아서 주문이 혼란스럽다.
하지만 주인장 부부는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커피나무는 영하로 떨어지는 곳에서는 절대로 살 수 없습니다.
(올해 브라질에 기온이상으로 눈이 내려 브라질의 커피나무가 많이 죽었고 이로인해 국제 선물시장의 브라질 생두 가격이 치솟고 있는 중이다. )
아마도 사장님은 이 커피나무를 살리기 위해 겨울에 24시간 난방을 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 모수가 그만큼의 가치는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일행도 커피 모종을 사서 왔습니다.
아직은 날이 따듯해서 죽지 않고 잘 크고 있습니다.
검정고무신에 그림을 그려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행사용 아이템으로 좋아 보입니다.
도마를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신다고 합니다.
막싸도라의 커피여행에서는 커피 선택이 무척 어렵습니다.
저는 선호하는 맛을 사장님께 말하고 메뉴를 추천받았습니다.
혹시 가셔서 메뉴가 혼란스러우시면 저와 같은 방법을 써보시기 바랍니다.
찾아보니 막싸도라의 커피여행 사장님이 운영하는 블로그도 있습니다.
2008년~2009년 여행부문 파워 블로거이셨습니다.
역시 까페 입구부터 느껴지는 포스가 그냥 나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블로그를 한 번 찾아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http://blog.naver.com/milletart
구경해보시고 막싸도라의 커피여행에 가시면 느낌이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다녀와서 구경해 보았네요.
인스타에서는 커피보다 감주 판매 사진이 더 많아서 당황했지만...
재미있는 사장님의 까페에 한 번 가보셔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