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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식당&체험

막싸도라의 커피여행

by 진부령편지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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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싸도라의 커피여행은 까페 감자밭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까페 입구에서부터 주인장님의 까페운영 철학이 확실해 보입니다.

벽화가 에티오피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막싸도라는 경상도 사투리 '막 싸돌아 다닌다'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에티오피아 전통여성 벽화

이 까페에서 커피 한 잔 테이크아웃 하고 받은 복잡한 이미지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 가게의 주인장 두 분이 심상치가 않다.

여행 꽤 하신 것 같다.

현지에 가야 구할 수 있는 소품들이 꽤 많다.

커피나무를 키운다. 

심지어 커피 열매가 열려있다.

씨앗을 심어서 발아시켜 커피나무 어린 묘목을 팔기까지 한다.

로스팅도 직접 한다.

핸드드립을 잘 내린다.

메뉴판이 현란하다.(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막싸도라의 커피여행 메뉴판

메뉴는 나름 커피의 향미에 따라 이름을 붙이기는 하셨으나 종류가 너무 많아서 주문이 혼란스럽다.

하지만 주인장 부부는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커피나무가 꽤 크다.

커피나무는 영하로 떨어지는 곳에서는 절대로 살 수 없습니다.

(올해 브라질에 기온이상으로 눈이 내려 브라질의 커피나무가 많이 죽었고 이로인해 국제 선물시장의 브라질 생두 가격이 치솟고 있는 중이다. )

아마도 사장님은 이 커피나무를 살리기 위해 겨울에 24시간 난방을 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 모수가 그만큼의 가치는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수에서 채취한 체리로 직접 발아시킨 커피 모종들

저희 일행도 커피 모종을 사서 왔습니다.

아직은 날이 따듯해서 죽지 않고 잘 크고 있습니다. 

익어가고 있는 커피체리
가게 곳곳에서 기르고 있는 커피나무들
이 검정고무신 무엇?

검정고무신에 그림을 그려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행사용 아이템으로 좋아 보입니다.

 

도마는 또 무엇?

도마를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신다고 합니다.

 

이초원님 누구신가요? 로스팅에 따른 원두변화를 보여주는 창작물???
더치를 내리고 있네요.
목공과 페인팅과 나염의 조화는 ... 사장님의 작품??
소품들
깜찍한 어린이 두명이네요.

막싸도라의 커피여행에서는 커피 선택이 무척 어렵습니다.

저는 선호하는 맛을 사장님께 말하고 메뉴를 추천받았습니다.

혹시 가셔서 메뉴가 혼란스러우시면 저와 같은 방법을 써보시기 바랍니다. 

 

찾아보니 막싸도라의 커피여행 사장님이 운영하는 블로그도 있습니다.

2008년~2009년 여행부문 파워 블로거이셨습니다.

역시 까페 입구부터 느껴지는 포스가 그냥 나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블로그를 한 번 찾아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http://blog.naver.com/milletart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삶 : 네이버 블로그

자연과 호흡하며 자연의 미소를 닮고 싶다

blog.naver.com

구경해보시고 막싸도라의 커피여행에 가시면 느낌이 좀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다녀와서 구경해 보았네요. 

인스타도 구경해보았습니다.

인스타에서는 커피보다 감주 판매 사진이 더 많아서 당황했지만...

재미있는 사장님의 까페에 한 번 가보셔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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