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다문화가정 #귀촌 #귀농 #베트남엄마 #다문화가족 #이주노동자 #고성시골 #진부령편지 #글쓰기 #에세이 #깜언 #신깜언 #베트남 #감사1 고마운 외인들 심심산골로 이사 온지 5개월째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해발 520미터에 위치한 집에서 해발 10미터를 넘지 못하는 어린이집으로 매일 등원을 하던 작은 아이는 3개월 동안 날마다 코피를 쏟았습니다. 기압 차이에 적응하느라고 몸이 많이 고단했나 봅니다. 하지만 이제는 “엄마, 선생님이 엄하지만 좋은 분이셔요.”, “선생님이 저만 특별히 블록을 주셨어요.”하면서 어린이집 자랑을 제법 하고 다닙니다. 어느 날 작은 아이가 “엄마, 엄마는 베트남 엄마죠?”하고 물어보는 통에 온 집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된 일이 있습니다. 엄마가 베트남 엄마이기를 바라고 박박 우기는 통에 제가 “베트남 엄마”가 아닌 것이 미안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엄마도 베트남 엄마가 맞잖아요. 엄마는 대구에서 왔으니까 여기 사람이 아니잖아요... 2021. 8. 2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