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나 고성으로 여행을 오면 델피노, 한화리조트, 켄싱턴리조트 등에 많이들 숙박 예약을 합니다.
켄싱턴리조트는 바다가 앞이고 애슐리퀸즈가 있어서 식사도 하고 바다 경관도 즐기며 산책하기에 아주 좋아요.
델피노는 자녀들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가장 쾌적한 객실 환경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가끔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과 함께 저렴하게 숙박을 하고 싶으면 델피노 인근에 있는 아이파크로 예약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바다 물놀이가 아니라면 한화리조트에 숙박하면서 설악워터피아에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는 것도 좋습니다.
젊은 성인들이 함께 물놀이를 하기에는 설악워터피아는 빈약한 물놀이장입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아주 넓고 다양한 물놀이장 보다는 잘 놀며 집중할 수 있는 물놀이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너무 넓지 않아야 부모가 덜 피곤합니다.
저희는 지역민 할인으로 해마다 아이들과 설악워터피아를 다녔는데 작년부터는 코로나로 가지 않고 있습니다.
속초나 고성에 거주하는 지역민은 일괄 15,000원에 입장하는 할인행사를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상시로 하기 때문에 지역민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좋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하고 싶은 것은 바로 설악 쏘라노 5동 1층 스타벅스 옆에 만들어진 사회적기업제품을 판매하는 매점입니다.
강원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제가 구매해 보았던 제품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철판수제김
말 그대로 무쇠솥뚜껑에 참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린 김을 구운 것입니다.
3년 전쯤에 저 김을 처음 먹어보고 저는 저 김만 주문해서 먹습니다.
어릴적에 엄마가 무쇠후라이펜에 한장씩 구워주던 그 김 맛이 납니다.
구매해 보시면 알겠지만 맛도 가성비도 정말 최고입니다.
저는 직접 판매처로 전화해서 주문해서 먹습니다.
저희 언니들도 명절이면 선물용으로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단체주문을 하곤합니다
* 웰빙구시다
저도 고성에 이사와서 처음 본 제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름이 촌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시다'는 마치 '다시다'의 아류처럼 생각되었으니까요.
저 웰빙구시다는 종류도 두가지가 있습니다.
사진에는 초록색만 있지만, 야채가 더 많이 첨가된 붉은색 구시다도 있습니다.
주재료는 갈아넣은 황태입니다.
맛은 아주 구수하고 국물 맛을 잘 냅니다.
단점이라면 황태가루 자체의 누린내가 조금 납니다.
저는 국을 끓일때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조미료입니다.
지역만의 특산품이니 믿거나 말거나 한번쯤 사용해 보시면 후회는 없는 제품입니다.
*자연살림
자연살림은 고성에 사업체를 두고 있는 숙성비누 전문 제조업체입니다.
보통 한 달 이상의 숙성을 거쳐 만들어진 세안비누나 샴푸바, 주방비누는 지역 내에서 꾸준히 소비가 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주방비누와 샴푸바를 자연살림 매장에서 구매해서 사용합니다.
* 꽃차
저는 할매화첩이라는 이 제품은 사용해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안압이 올라가고 위장장애가 있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아 허브차나 꽃차를 많이 마십니다.
시력을 위해서는 메리골드와 황화코스모스를, 위장장애 완화를 위해서는 캐모마일을 마십니다.
제가 구매해보지 않은 제품이지만 티백포장과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저도 선물용으로 꼭 한 번 사 보고 싶은 제품이라 소개해봅니다.
* 웰빙삼척담다
다시팩이 황태/해물/야채 이렇게 3종류가 있습니다.
일단 다시팩 포장재가 인체에 무해한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번째로 내용물이 아주 풍성해서 맛이 잘 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물과 야채를 황태보다 더 선호합니다.(지천이 황태라 그런가봅니다.)
단점이라면 포장재가 친환경이다보니 국물을 내다가 터지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저는 야채팩은 터져도 그냥 그대로 끓여서 야채를 먹습니다.(마치 라면의 야채스프 같다고 할까요?)
다른 것들도 별반 다를바는 없습니다.
맛보시면 다시 구매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제가 구매해 보지 않아서 모두 패스합니다.
* 강릉커피콩빵도 사서 먹어보았습니다만 강릉에서 직접 사는 것이 더 나았습니다.
왜인지 커피콩빵이 강릉에서 살 때는 10개였는데 이번에 한화에서 구매한 것은 6개가 들어있었습니다.
* 오징어
오징어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아쉽습니다.
오징어가 1마리 6,000원이었습니다.
무척 깔끔하고 맛도 좋습니다.
고성에서 해풍을 맞으며 직접 말려서 포장하는 오징어이구요.
2마리, 5마리, 10마리 포장이 있었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금새 다 동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비닐 포장이고 선물박스는 없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계산할때 말씀하시면 지역에서 신문을 재활용해서 만든 신문지 쇼핑백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나름 멋집니다.
이상으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작은 매점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소개해보았습니다.
제가 소개하지 않은 다양한 사회적기업 제품들이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이 만든 제품은 구매하시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주는 나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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