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맛 표고버섯을 키우는 키트가 생겨서 집에서 한 번 키워 보았습니다.
이름이 '송고버섯'입니다.
송이버섯을 키우는 농가들이 주변에 있어서 표고철이 되면 싱싱한 표고를 맛보곤하는데요.
종자를 넣은 참나무를 종묘사에서 사서 길러보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한 번도 시도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버섯키우기 키트가 있다고 해서 한 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개봉 1일~2일차, 아이스박스에 포장되어 배송된 배지를 꺼내서 비닐을 뜯지 않고 물에 잠기게 해서 24시간 두었습니다.
개봉 3일~4일차, 배지를 쟁반에 올리고 버섯싹이 올라오는 것이 보일때까지 그대로 두었습니다.
이때 배지를 두는 장소는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는 곳이 좋습니다.
싹이 올라오는 것이 보여서 비늘을 제거하였습니다.
아직 버섯이 잘 자랄지 확신할 수 없는 단계였습니다.
개봉 5일차 이후, 버섯싹이 올라오면 딱 8개를 두고 작은 싹들은 제거해줍니다.
그래야 남긴 버섯이 잘 크고 두번째 배양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매일 3차례 분무기로 물을 주는 것을 절대 잊으면 안됩니다.
별로 커 보이지 않았던 배지이지만 수확을 해보니 버섯 크기가 커서 양이 꽤 많습니다.
오늘 저녁 수확한 송고버섯을 소금과 참기름을 섞어 찍어먹어보니 정말 향이 좋습니다.
인제 자작나무 숲을 올라갈때 송고버섯을 판매하는 가판대에서 먹어본 맛과 같습니다.
갓부분 보다는 줄기가 확실히 더 맛있고 쫄깃합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물을 주고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고 싶다면 송고버섯 키우기 적극 추천해봅니다.
키우기도 쉽고 수확도 10일만에 이루어져서 아이들이 스스로 키우는 즐거움과 맛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송고버섯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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