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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식당&체험

감자밭

by 진부령편지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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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빵이 먹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춘천 감자밭에서 사 온 감자빵을 냉동실에 넣어두고 하나씩 오븐에 다시 구워 먹으면 겉바속촉 확실합니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하나씩 먹으면 속도 든든하고 웬지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춘천 감자밭 

처음 감자밭에 갔을때 제일 먼저 봉착한 것은 주차대란이었습니다.
차가 얼마나 많은지.. 저같은 주차바보는 감자빵도 못 먹는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감자밭 건물 오른쪽 주차장은 차가 너무 많아서 주차대란이지만, 근래에 생긴 왼쪽으로 들어가는 주차장은 아주 넓고 차들이 많지 않습니다.

주인공 뜨끈뜨끈 감자빵

제일 먼저 감자밭에 온 유일한 이유 감자빵을 넉넉히 담습니다.
현장에서 먹을 만큼만요.
포장은 포장 박스로 구매하면 됩니다.

감자빵 박스를 계속 채워넣는 직원님 정말 바빠 보여요.

감자빵은 현장에서 먹을 때는 겉이 쫄깃하고 부드럽습니다.
집에서 냉동했다가 바로 오븐에 넣어서 먹을 때는 겉이 바삭하고 속은 쫄깃합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빵집에서 나오는 감자빵과 다른 점이라면 감자 종자가 달라 색도 노랗고 단맛이 많습니다.

몇가지 다른 빵과 케잌도 있습니다.

저는 감자빵이 목표여서 다른 빵은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케잌과 다른 빵들도 있습니다.

판매중인 굿즈들

감자빵 에코백이나 작은 파우치들이 굿즈로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유혹을 뿌리치고 패스~
천이 매우 얇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1층 매장의 전체적인 모습 

1층 매장에 들어오면 왼쪽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빵을 고르고 결제를 먼저 하게 됩니다.
이때 음료 주문도 함께 합니다.

음료를 받는 곳
음료 메뉴판

주문할 수 있는 음료입니다.
아주 간단해서 큰 고민 없이 고르면 되었습니다.
저희는 시그니처 메뉴인 감자라떼와 서리태라떼를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2층 테이블에서 바라보는 전경

1층은 제품 구매만 가능한 공간이고 음료와 빵을 먹으려면 외부로 나가거나 2층으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저희는 날씨가 괜찮아서 외부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야외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서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코로나로 사람들과 가까이 앉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뚝뚝 떨어져서 앉는 자리라 좋았습니다.
봄에 다녀와서 아직 해바라기 밭은 만개하지 않았습니다.
곳곳에 사진 스팟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렇게 아기자기한 꽃들이 정말 예뻤어요.
삼색버드나무가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예뻤어요. 저희는 이 나무를 감자밭에서 보고와서 너무 심어보고 싶어 농장에 심었답니다.

 

야외에는 강변도 있어요. 이 길 양 옆으로 감자밭과 해바라기 밭이 있었어요. 해바라기는 아직 피기 전이라 아쉬웠지만요.

 

감자빵과 친구들

사서 나온 빵과 음료를 마셔 보았습니다.
감자라떼는 생각보다 덜 진득하고 고소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서리태라떼는 달콤하고 진한 서리태 콩국수 국물같은 맛이었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건강해지는 라떼들이라고나 할까요?
감자빵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부모님 사드리면 두고두고 잘 드실 것 같은 맛입니다.

감자가 포만감을 주기 때문인지 음료는 용량이 크지 않습니다. 

감자빵과 감자라떼를 한번에 많이~~먹는 저희같은 고객을 위해서 라떼는 양이 많지 않았습니다.

차 안에서 마실 것과 싸들고 갈 것까지 준비
나무 사이사이에 있는 테이블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이 야외에 있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봄, 가을에는 정말 한껏 분위기가 납니다.

해바라기가 피면 한 번 더 가려고 했지만 코로나로 모두 멈춤입니다.
해바라기 그득하면 사진 찍기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춘천 감자밭 너무 유명해서 포스팅이 무색하지만 맛난 감자빵 생각나서 해보았습니다.
춘천 가시면 감자빵 드시고 선물도 하시면 후회 없으실거예요.
감자빵은 인터넷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 번도 인터넷 구매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웬지 ~ 당일 구운 빵을 사서 얼려야 할 것 같아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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